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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이다.
◆ 2009년 05월31일 ( )
WindLoad의 일기
VIEW : 3 다시 처음 부터 시작이다.
항상 시작은 설렘과 떨림이 수반한다.
삶은 그런 것들의 연속인 듯싶다.
어느 여행기에 읽은 글이다.
30살 초반인 여행자가 터키에 여행을 갔을 때어
80이 훌쩍 넘은 어느 노인이 그 젊은이에게 이런 저런 것을
물어보시더니 하시는 말이 " 그래 지금 처럼 열심히 살다가
50이 넘어서 삶이 좀 권태로울때는 새로운 것을 시작해봐"
사람을 만난다는 건...
◆ 2009년 05월31일 ( )
WindLoad의 일기
VIEW : 0 역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유쾌한 하루다별이 졌다.
◆ 2009.05.27 ( )
WindLoad의 일기
VIEW : 5 별이 하나 떨어졌다.
떨어졌다기 보다 누군가 끄집어 내린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음.............42주차 마지막....
◆ 09년 4월 15일 ( )
WindLoad의 일기
VIEW : 8 지금 여긴 홍콩 공항이다.
이제 30여분만 더 있으면 인천가는 비행기 편에 오르게된다.
드디어 컴백이다 ㅋㅋㅋ
나름 길고 길었던 10달정도의 생활의 끝이 보이는 것인가?
원래 계획대로라면 다음달에 와야되겠지만 계획이 조금 변경되는 바람에 한달 정도 빨리간다.
ㅋㅋㅋㅋㅋ
뉴질랜드 40주차(크라이스트처치)
◆ 2009.4.2 ( )
WindLoad의 일기
VIEW : 5 이제 여기 뉴질랜드 생활도 한 이틀 남았다.
내일 저녁에는 호주타는 비행기에 몸을 실으러 떠난다.
물론 호주는 토요일 새벽 비행기이지만 그렇게 아침 일찍 떠나는 버스가 없다.
그래서 미리 가있어서 하루 정도는 공항에서 노숙을 할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하루 백패커비용도 절약이 되고 이리 저리 좋은 것같다.
원래 계획은 5월 2일날 호주로 떠나게 되는 거였지만 한달 정도 앞당겨서 떠난다. 여기서 다시 일자리를 구하자니 몇주정도 일할 건데 그것도 쉽지않을 것같고...웬지 자꾸 시간 낭비인 것가만 같다는 생각 이 들어서 이다.
비록 한국에 간다고 해도 무슨 뽀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서 부딪혀보는 것이 좀더 났을 것같은 생각도 들고....그리고 이제 여기 생활이 별로이다.
나는 해외생활이 별로 안맞는 것같다. 한국에서의 30여년동안의 생활이 너무 몸에 잘 맞쳐진 옷처럼 되어버린 것인가?
아님 내가 다른 곳의 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인가? 그 이유야 어느쪽이든 그 것은 상관없다 이제는 그냥 한국에서 계속 살고싶다.
이제 호주에서 한 일주일정도 아주 아주 알뜰하게 여행을 하고 홍콩에서 한 3일정도 머물다가 한국에 들어가면 끝이다.
그럼 나의 길다면 길었던 10달 간의 여행의 막이 내려오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무엇인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지금은 도서관이다 여기 도서관은 무료로 인터넷이 되는데...별로 좋지는 않다. 파일 하나 다운 받으면 다운 받은 용량을 다썼다고 더이상 인터넷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을 다운 받을수는 없고 그냥 인터넷만 해야된다.
이나라 인터넷은 종량제라서 너무 안좋다... 이런 나라 너무 싫다 -- --;;;;;;;;
역시 한국에서의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것이다. ㅋㅋㅋ
오늘은 이제 여기서 쓰던 핸드폰도 다 팔아버리고 그냥 도시나 구경하면서 남은 시간이나 좀 보내야되겠다.
그리고 호주가서 어디서 묵을 것인지와 같은 정보나 좀 찾아서 가야되겠다.
그래도 해외에 한번 나와서 있어본 것은 잘한 것같다.
뭐든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완벽주의자가 되려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라는 말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본다.뉴질랜드 39주차(넬슨)
◆ 09년3월24일 ( )
WindLoad의 일기
VIEW : 4 아 드디어 농장일 짤렸다.
이번엔 타의로 그만두게 되었다.
이유가 느리다나 뭐라나.... 어째든 일하기 싫긴 했지만...
티가 너무 많이 났나?
어째든 이제 한 6주정도 여기 생활이 남은 것같은데.....
앞으로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뭐 어째든 여기서 이번주에 일자리를 알아보고 없으면
크라이스처치로 내려갈려고한다.
물런 내려간다고 뽀족한 수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어째든 내려가서 일자리 없으면 한 몇주정도 공부나 해야되겠다.
어차피 짤린 김에 공부나 한 6주정도 하고 한국돌아가면 그래도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돈인데........ 음........뉴질랜드 37주차(넬슨)
◆ 2009,03,16 ( )
WindLoad의 일기
VIEW : 4 이제 농장일을 시작한지 한 4주 정도되었다.
생각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우선 임금문제이다. 기본급이 시간당 12달러라고해도
세금이랑 차비를 제외하면 10달러가 안된다.
정말 처음에 예상했던 것에 비해 부족하다.
방값이랑 생활비를 제외하면 돈이 정말 안된다. 차라리
카페에서 일했을때가 돈이 더 잘 모이고 잘 벌었던 것같다.
그때는 그래도 고의 고정적으로 일주일에 650달러 정도 들어왔는데
여기서는 450~520정도 밖에 안들어온다. 음.........
그래서 여행가는 계획이 많이 바뀌었다.
원래는 밀포드사운드 크르즈 여행이랑 빙하체험 그리고 알파인 기차여행을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알파인 기차여행만 하기로 잠정 변경을 하였다.
음....어쩔수 없다......
그리고 일도 재미가 없다. 힘든 거야 카페일에 비하면 좀 덜 힘든 것같은데...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
아~~~ 이일을 언제까지 해야된단 말인가?
하기 싫지만....... 해야되는 이 현실.뉴질랜드 35주차(넬슨)
◆ 02.03.2009 ( )
WindLoad의 일기
VIEW : 3 드디어 남섬으로 내려왔다.
여기 넬슨은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요양하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여기가 뉴질랜드에 일조량이 가장 풍부하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있는 이주동안은 비가 좀 많이 온 것같은데....
어째든 그래서 그런지 여기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참많다.
카페에 들어와도 해변을 가도.........
아직 남섬 다른 곳을 안돌아다녀봐서 모르겠지만 여기 넬슨은
참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든다.
멋진 해변도 그렇고 다만...대중 교통이 거의 없다는 것.....
여기서는 사과 팩킹하우스에서 사과 팩킹을한다.
일을 한지는 한 일주일정도가 지난 것같다. 그래도 지난 일주일은 하루에 일을 한 5시간 정도 밖에 안했다. 한마디로
할만 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번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할 것같다.
그래야 돈도 어느정도 모을수 있을 것같고 그래야 그돈으로 남섬이랑 호주를 돌아볼수 있으니깐 말이다.
지금 저번주에 일한 걸로는 방값밖에 못낸다.
일은 힘들지는 않다 그냥 지겨울 뿐이다. 정말 단순 노동 그 자체다. 한마디로 찰리 체플린의 영화 모던타임즈랑 똑같다.
난 산업혁명이 인간에게 더 많은 부를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인간을 생각 없는 기계로 전락시켰다고만 생각이 들뿐이다. 뭐 어쨰든 그거야 나중문제이고 지금은 돈이 필요하니깐..... 일은 계속해야된다.
여기 일하는 곳에는 여기 현지 주민들도 있고 유럽에서 온 아이들 일본 대만 동남아에서 온 친구들도 있다. 특이한 것은 미국에서 온 친구가 한명있다는 것이다.
난 지금까지 뉴질랜드에 있으면 미국에서 온 친구는 처음이다.
미국에서 여기에 왜 왔을까? 영어공부를 하러온 것은 아닐텐고....경험을 쌓으러 왔나......모를 일이다.
일하면서 느낀 거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는 것이 장땡이라는 생각이 항상 든다.
그래도 여기 사람들은 노후가 보장이 되서 그런지 아무 생각없이 일하고 별로 걱정없이 사는 것같아 부럽기만 하다.
여기서 생활도 이제 8달이 넘어가는 것같다. 그동안 돈 쓴 것을 계산을 해보니깐 만달러정도 썼다. 원화로 계산을 하면 한 800만원정도 쓴 것이다.
음.......나름 아껴서 썼는데.....아무래도 방값이 많이 나가서 그런 것같다. 더 아껴서 써야지 되겠다.
이제 통장에 잔고가 딸랑 40여달라 밖에 없다 그걸로는...
힘들다 힘들어...이번주 방값도 못낸다. 그래서 이번주에 주급이 들어오면 그걸로 방값을 내야된다...음.......
하여튼 자본주의 사회는 어디가든 돈이 문제다.....아....
정말 이번주부터는 사과가 많이 들어와야될 텐데......
어째든 파이팅이다......
뉴질랜드 33주차
◆ 09.02.13 ( )
WindLoad의 일기
VIEW : 7 이제 다음주면 여기 오클랜드를 떠나서 남섬으로 간다.
장장 7달이 넘는 오클랜드 생활이였다.
나름 길다면 긴 시간들이였다.
이제 여기를 떠나면 남섬으로 내려가서 농장일을 할 것이다.
사과 팩킹을 할 것같은데 한 9주정도 일을 하고 다음 일주일은
남섬 여행정도하고 그리고 나머지 일주일은 호주에 갔다가
마지막으로 홍콩을 갔다 컴백 홈이다.
남섬 내려가서 농장일을 하면 쉽지는 않을 것같다.
어떤날은 아침 7시반부터 저녁 11시까지 일하는 날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장장 15시간동안 일하는 거다 물론 중간에 한 세시간 정도 텀이 있긴 하지만 쉽지는 않은 하루하루일 것이다.
하지만 상관 없다. 9주만 고생하고 토요일마다 쉬는 날이 있으니깐...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 남섬내려가기 위해서 짐을 쌓는데 이거 원 참나 짐이 한가득이다.
나름 줄이고 줄인다고 했는데도 짐이 많다. 더 줄여야된다.
아마 농장일 끝날때쯤이면 짐이 더 많이 줄어 들 것같다.
그럼 그떄부터 살짝 여행을 하여야되겠다.
인도 여행을 갔을때 짐이 많으면 그 만큼 다 자기 업보라고 하던데 지금 내 업보가 이정도 인가?
물런 짐이 많으면 나중에 요긴하게 쓰일때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없어도 살아가진다. 좀 아쉽기만 할뿐이다.
짐은 줄이면 줄일수록 좋은 것같다.
만약 어디 여행간다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짐을 최대한 줄이라고 말하겠다.
욕심은 몸을 힘들게 할뿐이다.
오늘 드디어 영어학원 졸업을 하였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3주였다. 13주라고 해도 중간에
한 4달 정도를 일하느라고 33주만에 졸업을 하였다.
나름 학교를 다니면서 아는 외국인들을 많이 만들었다.
물론 계속 연락을 하거나 앞으로 또 만날일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외국인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알 것같기도하고.....
나름 괜찮은 시간들이였다.
다들 자기 나라 오면 연락을 하란다. ㅋㅋㅋㅋ
그런데 그 것이 쉽지 않을 것같다. 한국가면 나는 직업을 찾아서
일을 해야된다. 음.......
현실이란... 참.....
이제 다음주부터는 다시 새로운 한주다. 몸도 마음도 환경도.....뉴질랜드 32주차(오클랜드)
◆ 09, 02,03 ( )
WindLoad의 일기
VIEW : 7 이제 여기 생활도 앞으로 한 열흘정도 남았다.
이주뒤면 이제 남섬으로 내려간다.
시간이 빠르긴 빠른데......
남섬으로 내려가면 인터넷을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기는 그래도 무선인터넷이 잡혀서 느리긴해도\
어떻게든 하긴 하지만 아마 남섬으로 내려가면 정말
인터넷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같다
뭐 인터넷안되면 안하면 그만이긴 하지만.....
요즘들어 자꾸 순대국 같은 것이 먹고 싶다.
난 순대국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자꾸 생각 나는 것은
왜 일까?
순대국, 설렁탕, 갈비탕,,,,, 이런 것들이 자꾸 땡긴다.
역시 한국인이긴 한가보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날도 한 석달 정도 남았나보다.
석달후에 먹어보리라.
석달후에 사먹을수 있는 돈이 생길려나 모르겠지만....
그래도.. ㅋㅋㅋㅋ
이제 남섬으로 내려가면 어떻게 해야될지 큰일이다.
농장이를 빨리 구하던가 공장이를 구하던가
빨리 구해야되는데 말이다.
몇일전에 여행을 잠시 다녀와서 그런지 은행 잔고가
바닥을 보일려고 한다.
이런... 정말 큰일이다. 그대도.. 잘되겠지.....
파이팅이다. 현욱아